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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인

정신차려보니 지나간 24년도.
하루 하루 매 템플릿 마다 즐거워하고 머리 쥐뜯어가며 작업하다보니 연말이란다.
정신 없이 지나간 24년도에는 무엇을 했나?

덜어내기

자막은 영상에 따라 그리고 취향에 따라 편집하는 사람의 손에 달렸다.
컨셉이 가득 가득한 자막도 좋지만 사용자에 따라 어디에든 포인트로 사용하기 좋은, 범용적인 그리고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하기 좋은 것을 만들어보려 했던것 같다.
많은 요소를 줄이면서 포인트가 되는 모양새를 갖춘, 모션감에 좀 더 비중이 실린 그런것들 말이다.

다양성을 위한 노력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프리미어 프로나 파이널 컷 외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편집은 이뤄질 것이다.
mogrt나 moti 같은 자막 파일 외 영상효과의 경우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따른 표현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구성의 다양성을 고민하고 확장한 것 같다.
그 고민과 실행이 편집자들에게 즐거운 결정이었기를.

드로잉과 프로그램 효과 사이의 고민

영상 효과를 만들 때 드로잉과 프로그램 효과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할 때가 있다.
좀 더 예쁘게 좀 더 영상에 스며드는 효과를 만들고 싶어 하게 되는 고민일 것이다.
가끔은 그 고민이 무색하게 두 개의 느낌차이가 없을 때도 있어 헛하게 웃을 때도 있었던것 같다.
만들때만큼은 머리에 쥐나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한 숨 날때도 있었지만
그 사이에 폭이 넓어지는 걸 느끼면 좀 더 나은 것을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행복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편집하는 사람도 재밌었으면 좋겠다

자막에서 디자인적으로는 덜어내려 노력한 한 해였지만 기능적으로는 최대한 넣어보려 했던 것 같다.
편의성을 위해서는 간단한 템플릿 스윽- 넣어서 빠르게 편집하는 방법도 좋지만
편집하는 사람도 영상에 따라 ‘아, 여기서 이것만 더하면 (빼면) 좋을 텐데’하면서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 더하고 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확장해서 입맛에 맞는 사용감을 주고 싶었다.
그 조금만을 위해 작업 시간은 늘어나지만 편집하는 사람도 영상을 만들고 나서 그 조금만이 아쉬워 지지 않는 즐거운 편집이 되었으면.

응원과 신뢰

더 자신감을 가지고 더 많은 고민을 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는 건 응원과 신뢰 덕.
작업을 붙들고 있다보면 가끔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올라간 혹은 작업하고 있는 템플릿에 대해 호응해주는 뮤팟에 ‘그래 밀어 붙여’ 하면서 작업해 왔던것 같다.
실 사용을 해본 사람의 반응도 슬쩍 건내지는 긍정적인 말들도
앞으로의 응원으로 삼아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