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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재세무 및 인사파트를 맡고 있는 핀입니다 :)

[안정화의 2024]

작년 2024년 3월 초기에 입사하였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너무나도 높은 장벽이 나를 가로막힌 것 처럼 보였다. 전 담당자로부터의 인수인계 내용과 재세무 관련된 히스토리를 배웠지만, 너무나 산개되어 있는 자료들과 매뉴얼, 그리고 ERP가 없는 재세무 관리형태를 보고, 안정화의 작업이 우선적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이다.살려줘

과연 이 사람은 무엇을 안정화 하였나?

터닝 포인트 1 - [ERP 도입]

면접 당시, 그리고 입사 초기에 ERP도입을 추친하여 얼마경리 ERP프로그램도입에 성공하였다! 자격증 공부처럼, 주어진 문제(거래)에 대해서가 아닌, 실제 거래에 대하여 내가 직접 입력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자격증 경험과 현재 뮤팟이 구독중인 각종 프로그램별 성격을 파악한 덕에 각 거래별의 계정과목 성격 부여와 인사 정보 등록(급여 명세서 작성 등)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았다.
이를 바탕으로, 뒤죽박죽이었던 재세무 양식의 정상화를 진행하여 지금까지도 그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어후.. 진짜 5월까지는 너무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는, 실시간 자금흐름에 대한 피드백과 법인 통장 및 카드 관리, 더 나아가서는 자금회의(현재 경영지원회의) 도입의 계기를 주었던 큰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터닝 포인트 2- [실시간 피드백의 구축]

4월 ~ 8월은 지금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사건이 수두룩 있었다. 전 세무사 사무실의 부실한 연락체계와 세무처리 오류가 나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전 세무사 사무실의 일처리가 내가 없었던 해에도 여러 이슈들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심지어는 원천세 신고 누락과 세금 이중신고 처리가 7월 부가세 신고기간때 밝혀졌던 것이다.(5월달에 새로운 세무사님과 계약한게 진짜 신의 한수였음)
해당 원인을 생각해보니, 세무사와의 직접적인 소통 부족(전 세무사 사무실의 경우, 세무사 사무실의 직원이 담당)이 가장 컸었다고 생각되어진다. 다행이 이번 세무사님은 직접적인 소통 채널(카카오톡)을 운영하고 계셔서 지금도 실시간 자료 주고받기와 컨펌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7월 달 세무처리 이슈도 실시간 소통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물론 수정신고가 들어간 만큼, 패널티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빨리 알아낸것 만으로도 천만다행이 아닐까 싶다.
한편, 7월 세무이슈가 일어나기 전의 일이었지만, 때마침 현 계약중인 노무법인과도 메일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노무사님과도 실시간 카카오톡 톡방을 만들어서 노무 관련 실시간 컨펌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역시 업무 진행할때는 실시간 소통을 통한 빠른 피드백과 서로간의 합을 맞춰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 그런 한 해였던 것 같다.

터닝 포인트 3- [매뉴얼의 중요성]

작년의 내 업무 절반은 진짜 매뉴얼이 너무 오래되거나 없는 것들 투성이라서 갈 길이 너무나도 막막했던 것 같았다. 그래도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매뉴얼을 수정하면서 전혀 눈치 못챘었던 부분까지 나의 것으로 만드는 등, 반대로 나에게는 좋은 성장의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고진감래가 아닐까 싶다.
다만, 훗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진짜 틈만 날때마다 매뉴얼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등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게 습관이 박혀버려 회사내에서의, 나아가서는 자기에게도 정말 좋은 습관이 되었다고 자부할수 있다.

“ 자신 앞에 펼쳐지는 일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지식 과 대응책을 구비하면서 항상 대비를 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유비무환” 이라는 단어만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는 것 같았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입사초기에 비해, 지금은 내가 축적해온 정보를 토대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니, 지금 생각해봐도 놀라울 따름이다. 나 역시 아직 부족하지만, 회사라는 사회에서 많이 성장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고 자신감 역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매우 만족한 결과를 내고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1년 이상 근속자라는 타이틀을 달게된다는 것이 정말 믿겨지지 않을 정도고, 앞으로도 안정화의 핀이라는 타이틀이 달릴 정도의 업무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