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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to 100 쏭피디 서비스 DB구축과 API 개발

3년차 개발자에게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API 개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볼 기회가 쉽게 올까?
오롯이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과 테이블 구조 설계 , Fast API를 활용해서 API를 개발했다.
sqlalchemy의 model 형식과 pydantic의 BaseModel을 활용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처음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쿼리를 대부분 sqlalchemy를 활용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될 수록 성장했고 과거에 코드는 내가 성장할 수록 흉해보였다. 결국 중간에 테이블들을 Model로 가져오는 방식을 BaseModel로 바꾸는 큰 리팩토링도 있었고 동료 개발자 모두 리팩토링의 중요성을 할고 있기에 다들 동의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함께 움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 그래서 가장 처음에 생성한 만든 API 중 하나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수정을 해야하다 보니 아직도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다.

2. 분석가인가? teacher인가?

뮤팟은 데이터로 일하는 조직이다. 처음에는 무엇이든 ‘감’으로 의사결정했고 분석가 입장에서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웠다.
’이렇게 하면 안돼’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엄청나게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것이였고 나 또한 비효율적인 것을 참지 못하는 ESTJ라 그런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점점 데이터로 일하는 조직이 됐다.
전반적으로 콘텐츠(음악)팀, 사업팀, 개발팀이 분리돼서 일하지만 나는 사업팀과 의사소통할일이 점점 많아 졌다. 사업팀은 의사결정 해야할 일이 서비스가 성장하면 할수록 고민이 많아졌고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판매하는 구독형 서비스인 만큼, 어떤 곡을 제작해야할지? 사람들이 어떤 곡을 필요로 하는지? 등 많은 고민을 하고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로 반영하려 한다.
그 만큼 확실히 분석에 대한 니즈는 많아 졌고 뭔가 확인하고 싶은 욕구도 많아졌다.
그 반면에 나는 Back-End 개발도 서브로 하고 있어서 요청이 없을 땐 데이터분석을 할 시간은 사실 부족하다. 그래서 분석만 하지는 못하고 있고 지금은 조직내에서 분석가라기 보단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데이터를 잘 활용하게끔 하는 teacher의 역할을 하고 있달까?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부족한 인사이트도 분명 있긴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는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이 즐거워서 이 즐거움을 공유하고 이런 행위속에서도 배움이 있다고 믿으며 모든 팀원이 함께 성장하길 꿈꾼다.

3. 홈페이지 여권발급

뮤팟은 해외서비스를 위해 현재 국제화를 준비 중이다. 언어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화를 위한 현재 우리가 활용하는 언어,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늘었다. 국내에서만 서비스 하는 것 보다 더 많고 구체적인 칼럼들이 필요하고 도메인에 따라 어떻게 다른정보를 노출 하는지? 에 대한 고민이 해결됐다.
사실 국제화의 대부분은 번역과 언어에 따른 도메인 별로 다른 정보를 넣어줄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 국제화 서비스는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알고리즘을 이해 한다기 보단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었다. 번역은 대부분 번역기를 통해 그냥 기계 번역했고 이후 검수 작업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페이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국제화는 노가다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고 과거에 그냥 해오던 여러 작업들도 국제화가 추가 되면서 추가해야하는 작업이 많아 질 것이라 느껴졌다. 우리 서비스에 여권을 발급해준다는 것은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어 가는 일이였다.